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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시리즈

기대와 실망의 본질적인 의미, 그리고 실망하지 않는법

by Wrmoon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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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실망은 늘 비례하여 움직인다. 언제나 실망은 기대로부터 나타나는것 같다.

 

 

우리가 실망한다는것은 무엇인가?

구글에서 실망의 의미를 찾아보면 실망의 의미는 아래와 같다.

실망
기대하던 대로 되지 않아 희망을 잃거나 마음이 몹시 상함.

 

 

실망이라는 것은 상실감과 같다. 어떠한것을 바랬거나 소망하였지만 얻지 못하여서 생기는 상실감이다.

정확히 해야하는 점은, 그저 무언가를 잃는다고 실망감이 생기는것은 아니다. 중요한것은 내가 그것을 바라고 있다는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던 사탕을 빼았기더라도, 사탕을 빼았겼다는것에 실망하지 않는다. 억울하긴 하겠지만, 그 감정이 실망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사탕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사탕을 가질 것이라는 어떠한 기대감의 상상속에 있다가 가지지 못한다면, 그것은 실망감이 된다.

 

기대감과 실망감은 상상이다. 물리적으로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고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 그저 원점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감정적인 착각에 내가 가지지 못한것을 가졌다고 상상하고, 내가 가지지 않았던것을 빼았겼다고 상상한다.

 

우리는 그 누구도 실망시킬 수 없고, 기대시킬 수 없다. 기대감실망감을 일으키는것은 나다.

그렇다면, 우리는 실망감을 느끼지 않도록 도망칠 수 있다.

왜냐하면, 나 스스로의 문제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찾을게 아니라 내가 기대하지 않으면 된다.

 

 

그렇다면 무엇에 기대하면 안되는가?

한번 스스로 생각해보아라.  당신들은 무엇에 가장 기대를 많이 하고 실망하는가?

 

대부분은 사람이다.

 

 

왜 사람들은 사람에게 기대하고 실망하는 일이 많을까?

 

그것은 사람들이 변칙적이고 감정적이기 때문이다. 

변칙적이고 감정적이라는것은 매 상황에 같은 입력을 해도 그날에 상대의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다른 값을 반환한다는 것이다.

 

이는 도박기계에서 돈을 잃고 아쉬워하는것과 같은 행위이다.

 

 

이 글을 읽다보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것이다.

실망하지 않기 위해서 사람에게 기대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것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라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그저 상대방에게 반환될 값을 내 멋대로 예측하지 말라는것이다.

그 반환될 값은 내가 가진것이 아니다. 그것을 가질것 처럼 무의식 속에 확정짓는것이 문제인것이다.

내가 이렇게 했으니 이정도 이상의 반환값을 얻겠지? 라는 가정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사실 내가 진짜 하고싶은 말은 이것이다.

그저 사람들을 사랑하고 무언가 보답을 바라지 말고 사랑하고 대접하고 상대방에게 좋은 값을 입력하라는 것이다.

 

 

왜 사랑으로부터의 행위가 보답을 위한 행위가 되는것인가?
그로인해 왜 스스로 실망감에 빠져 고통스러워 하는가?
사랑은 그저 사랑으로써 완벽해야 하는것 아닌가?
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실망감에 빠져 사랑의 가치를 평가 절하하는가?

 

실망감을 느낀다면, 스스로를 돌아봐야하지 않을까?

내가 순수하지 못했음을 반성해야하지 않는것일까?

만약 신이 실망감을 만들었다면, 실망감을 만든 이유가 이것이 아닐까?

 

사실 우리는 기대감을 긍정으로보고 실망감을 부정으로 보지만

반대가 아닐까?

 

기대감은 우리의 순수함을 망친다. 내 행위에 대한 보상을 바라게 만든다. 이는 자기만족을 위해 선행하는것과 같다.

반대로 실망감은 그러한 본인의 기대감에 취한 스스로에게 기대감에 취해있다는것을 알리는 신호가 아닐까?

 

이 신호를 잘 캐치하여 우리는 무엇보다도 순수한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결론을 내리면 실망하지 않기 위해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순수하게 사랑하고 순수하게 대접하는 사람들이다.

 

위에서 실망하지 않는법은 기대하지 않는것이라고 하였다.

다시 이 글을 끝까지 읽었다면, 이 말을 이렇게 풀어서 생각할 수 있다.

실망하지 않는법 상대방에게 순수한 진심으로 대하는것이다.

 

순수하다면 우리에게 실망의 신호는 울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망과 기대에 대한 영화 개츠비
개츠비는 과연 끝에서 실망을했을까?

위대한 개츠비의 실망과 기대

위 장면은 위대한 개츠비의 한 장면이다.

이 영화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데, 개츠비는 과연 삶에 끝에서 실망을 했을까?

데이지를 사랑하였고, 그것에 대한 보답을 받지 못하여 실망하여 사랑에 대한 실망감에 빠졌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개츠비는 순수하게 사랑한 남자였다.

데이지와 결혼하여 부부로 함께 살고싶다는 기대는 할 수 있었지만

내가 사랑한다는 행위 자체에 대한 기대를 품지 않았을 것이다.

 

개츠비는 순수하게 사랑했고 기대하지 않았기에, 실망감 없이 마지막을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그렇기에 개츠비는 다른 사랑하고 있다는 흔해빠진 청년과 다르게 '위대한' 개츠비가 될 수 있었던게 아닐까?

 

 

마지막으로 그런한 의미로써

아끼고 사랑하니까 너에게 실망하는거야 라는 말은 개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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